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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05-06-15 09:00
목 이물감 놔두면 홧병으로 - 한방내과 이장훈 교수
 글쓴이 : 동서협진센터
조회 : 4,697  
병이란 각종 세균이나 바이러스 등 외부로부터의 병원균의 감염에 의해서 발생되기도 하지만, 인체의내적인 요인에 의해서도 야기될 수 있다. 인체의 내적 요인 중에서 중요한 것이 감정의 변화다. 특히 끊임없는 긴장 속에서 생활하는 현대인들의 경우 정신적인 요인이 발병의 중요한 인자로 자리잡고 있다.

평소 내성적이고 꼼꼼하며 예민한 성격의 K씨는 요즘 들어 부쩍 목에 가래 같은 이물질이 끼어 불편감을 많이 느낀다고 진료실을 찾아왔다. 목에 무언가 걸려있는데 삼켜도 잘 넘어가지 않고, 뱉어내려 해도 나오지 않아 영 거북하다는 것이다. 물론 이러한 증상으로 병원에서 여러 가지 검사를 해봤지만 특별한 이상소견이 없다는 것이다.

이 환자의 증상을 한방에서는 매핵기(梅核氣)라고 진단한다. 원인은 간의 기운이 정상적으로 소통되지 못하고 울체되었기 때문이다. 정상적인 감정의 조절이 이루어질 때 우리 몸의 기운도 전신으로 잘 퍼져나가 각종 장기의 정상적인 기능을 수행하게 되지만, 정신적인 울체가 지속되면 기의 흐름에 장애가 생기고, 인후부에서 비생리적 체액인 담(痰)과 결합되면 특징적으로 이러한 증상이 발현되는 것이다. 대개
양상이 오매 씨앗 크기와 같은 이물질이 인후사이를 꽉 막는 느낌이 든다고 해서 매핵기란 이름이 붙여진 것이다.

신체적인 손상은 크게 나타나지 않으나, 이러한 상태에서 장기간 지속이 되면 흔히 말하는 홧병으로 발전할 수 있으므로 즉시 치료를 받는 것이 바람직하다.

약물치료는 울체된 기운을 풀어주고 담을 없애주는데 주안점을 두고 있다. 환자는 자기자신의 신체상태에 대한 이해와 정신적인 안정감을 찾는 것이 중요하다. 너무 조급해하지 말고, 긍정적인 사고로 여유를 찾으며, 가벼운 체조나 평소 좋아하는 운동을 해나가는 것도 치료에 도움이 된다.


경희의료원 한방병원 내과 이장훈 교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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