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성일 : 04-06-29 0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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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이 :
동서협진센터
 조회 : 2,06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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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십견과 비슷한 증상. 정확한 원인 찾아 치료해야...
최근 어깨근육 파열(회전근 개 파열)로 인한 어깨통환자가 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28일 경희의료원 정형외과 이용걸 교수는 1997년부터 2004년5월까지 어깨통증으로 견관절 클리닉을 방문한 환자를 조사한 결과 회전근 개 파열환자가 1999년 42례, 2001년 72례, 2003년 125례로 급격한 증가추세라고 밝혔다.
이는 경희의료원 견관절 클리닉에 어깨통으로 방문한 환자를 보면 이를 잘 증명해 주고 있다.
지난 97년부터 어깨통증으로 외래를 방문한 5,000여명의 환자 중 오십견으로 고생하는 환자가 22%(1,037명)를 차지하였으며 회전근 개 질환이 이와 비슷하게 21%(1,004명)를 차지하고 있었다.
이 중 1997년에는 오십견이 158명, 회전근 개 파열이 41명 내원하였으나 2003년에는 오십견이 155명, 회전근 개 파열이 125명으로 회전근 개 파열로 고생하는 환자가 과거에 비해 월등히 많아지고 있음을 알 수 있다.
이와 같이 어깨근육 파열환자가 증가하는 원인으로는 ▷건강유지를 위해 헬스장을 찾는 경우 ▷골프를 즐기는 장년층이 늘어남으로써, 나이를 의식하지 않고 평소에 하지 않던 무리한 동작이나 운동으로 인한 경우 등으로 파악되고 있다.
어깨근육을 파열시키는 대표적인 운동으로는 골프와 헬스를 꼽을 수 있다.
증상으로는 골프스윙 연습을 중 어깨에서 ‘뻑’하는 소리가 나거나 어깨주위에서 근육이 찢어지는해 듯한 느낌이 온다. 헬스장에서는 어깨의 힘을 과도하게 사용하는 벤치프레스를 하다가 어깨에서 삐끗하는 소리가 나면서 어깨통이 시작된다.
어깨통하면 시간이 되면 낫겠지 하고 방치하는 경우를 흔히 볼 수 있다.
운동을 즐기지 않던 시대에는 이 나이에 주로 동결견(흔히들 말하는 오십견)이 어깨통의 주 원인이었으나 최근에는 오십견 증세와 유사한 회전근 개 파열이 어깨통의 주 원인으로 밝혀져 주의를 요하고 있다.
어깨를 움직이는 근육이 회전근개. 오십견과 증상이 비슷한 탓에 환자는 물론 의사까지 혼돈하기 일쑤다. 특히 오진에 따른 엉뚱한 치료가 상태를 악화시키기 쉽다.
쉽게 말하면 오십견은 관절낭이 오그라들어 생기는 어깨통증이고, 회전근 개 파열은 어깨를 움직이는 근육에 이상이 온 것으로 원인을 정확히 찾아 치료를 받아야 한다.
사이언스엠디뉴스 김영환 기자 (kyh@sciencemd.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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